디디추싱(滴滴出行) 북경자동차그룹(北汽集团) 합자회사 설립의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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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서비스는 다양한 경제사회적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전세계적으로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차량공유서비스는 미국의 우버, 동남아의 그랩, 한국의 카카오모빌리티 등 유력기업들이 있습니다. 중국도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있습니다.

디디추싱은 매출액 및 서비스 규모 측면에서 세계최고입니다. 물론 중국내에서 크고 작은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나 향후 시장추세를 고려할 때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거시적인 측면에서 차량공유서비스의 보편화가 확대될 경우 자동차 수요 감소와 함께 중국의 경우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에 민감하기에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이 예상됩니다.

지난 1월 28일 중국 언론보도에 의하면 디디추싱이 북경자동차그룹(北汽集团)과 신에너지 공유차량서비스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습니다. 제휴내용은 1)신에너지 자량서비스 운영 2)빅데이터 운영 3)차량주문제작 및 충전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시너지를 모색하는 것입니다.

주지하다시피 북경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합자회사인 북경현대자동차가 있습니다. 솔직히 북경자동차그룹은 중국내 메이저 회사는 아니었습니다. 2000년대 현대자동차와 협력관계를 맺으면서 급성장한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북경자동차그룹의 회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주요 시장범위는 북경지역을 중심으로 북방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내수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이는 북경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입니다. 중국 자동차시장은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렇기에 중국 및 해외 메이저 제조업체들이 중국 시장을 독점적으로 차지하기에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그룹의 현재까지 성과는 북경을 중심으로 한 북방지역입니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은 대내외적으로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중국시장의 경우 SUV 소비트렌드에 살짝(?) 뒤늦게 대응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언론에 의하면 2019년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시장 전략은 ‘신형 및 전략형 SUV 모델의 중국공략’으로 요약됩니다. 개인적인 측면에서 당장은 유효한 전략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는 중국시장과 소비트렌드가 급격하게 하락하거나 변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시장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유서비스, AI, 커넥티드카 등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중국의 향후 자동차 거시변화와 중국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보다 더 적극적인 조치가 요구됩니다. 즉, 중국내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강화’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북경자동차그룹이 디디추싱과 전략적 제휴 목적중 하나는 북경중심의 북방지역 시장지배력 강화입니다. 따라서 현대자동차그룹도 중국내 공유서비스 업체와의 제휴전략이 필요합니다. (물론 내부적으로 추진하고 있을 겁니다.) 일례로 내륙지역을 선제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중국내수시장 재선점’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비단 현대자동차그룹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현재 중국내수시장 개척 또는 수성이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다양한 시장공략방법을 검토하고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중국 기업들이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매력도가 감소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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